NVIDIA 미국 엔비디아 주가, 시간 외 거래에서 25% 폭등...AI 열풍과 예상치 웃돈 실적에 올해 주가 100% 넘게 상승

미국 반도체 기업 엔비디아의 주가가 예상치를 크게 웃돈 실적 발표로 시간 외 거래에서 25% 이상 급등했습니다. AI 열풍에 따른 수요 증가로 올해 주가가 100% 이상 상승한 것으로 나타났습니다.

24일(현지시각) 뉴욕증시 시간 외 거래에서 엔비디아 주가는 정규장 종가보다 25% 급등해 380달러선에서 거래되었습니다. 정규장에서는 0.49% 하락한 305.38달러로 마감한 후, 장 마감 직후 실적 발표로 시간 외 거래에서 급등을 시작했습니다.

엔비디아는 회계 연도 2분기 매출이 전문가들의 예상치 71억5000만 달러(9조4451억 원)보다 50% 이상 웃도는 약 110억 달러(14조5310억 원)에 이를 것으로 밝혔습니다. 엔비디아는 "생성 인공지능(AI) 붐 최대 수혜 주"로 여겨져 왔으며, 챗GPT와 같은 생성형 AI들이 대부분 엔비디아의 그래픽처리장치 시스템을 사용합니다.

엔비디아는 글로벌 1위 그래픽처리장치 업체로 90% 이상의 점유율을 차지하고 있으며, 특히 챗GPT와 같은 AI의 폭발적인 성장 기대감 덕분에 주가가 올해에만 100% 이상 치솟았습니다. 엔비디아 최고경영자(CEO) 젠슨 황은 이날 실적 발표에서 "AI 수요에 대응하기 위한 차세대 반도체를 생산 중이며, 급증하는 AI 수요를 충족하기 위해 공급을 크게 늘리겠다"고 밝혔습니다.